PC방에서 휴대용 게이밍 PC까지, 게임 기기 변화 흐름 정리와 최신 사이트 모음

책상 위 노트북 옆에 놓인 게임 컨트롤러 두 개
qubodup / Flickr / CC BY 2.0

게임을 즐기는 장소와 기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바뀌어 왔습니다. 친구들과 PC방에 모여 온라인 게임을 하던 시절, 거실 TV에 콘솔을 연결하던 시절,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는 지금까지 흐름을 따라가 보면, 요즘 게임이 왜 여러 기기에서 이어서 할 수 있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기별 변화와 그에 따라 달라진 이용 습관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정확한 출시 연도나 판매량보다는 큰 흐름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PC방과 온라인 게임이 중심이던 시기

국내에서는 초고속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PC방이 게임 문화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집에 고사양 컴퓨터가 없어도 PC방에서 최신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었고, 친구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게임을 '산다'기보다 계정을 만들고 접속해서 '이용한다'는 개념이 강했고, 이런 온라인 게임 중심의 이용 방식은 이후 국내 게임 시장의 성격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게임 안에서 친구를 사귀고 길드나 클랜 같은 모임을 꾸리는 문화도 이때 넓게 퍼졌습니다.

거실의 콘솔과 손안의 휴대용 게임기

한편 거실 TV에 연결하는 콘솔 게임기와 들고 다니는 휴대용 게임기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콘솔은 소파에 앉아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경험에 집중했고, 휴대용 게임기는 이동 중에도 짧게 즐기기 좋은 게임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연결이 기본이 되면서 콘솔에서도 온라인 대전과 디지털 다운로드가 일반화되었고, 패키지 디스크를 사서 다 하고 나면 중고로 파는 문화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중고 게임을 사고팔 때 쓰는 서비스는 중고거래 분야 목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열장 안에 놓인 휴대용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
사진: dougbelshaw / Flickr / CC BY 2.0

스마트폰이 바꾼 게임 인구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면서 게임을 하는 사람의 범위 자체가 넓어졌습니다. 따로 기기를 사지 않아도 이미 가진 휴대폰으로 바로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되었고, 출퇴근 시간이나 잠깐 쉬는 시간에 즐기는 가벼운 게임이 크게 늘었습니다. 동시에 휴대폰 성능이 좋아지면서 PC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규모의 모바일 게임도 나왔습니다. 화면이 작고 조작이 터치 위주라는 한계 때문에 휴대폰용 컨트롤러를 쓰거나 PC에서 모바일 게임을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쓰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커지면서 게임을 알게 되는 경로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게임 잡지나 PC방 화면에서 새 게임을 접했다면, 지금은 앱 마켓 순위, 동영상 플랫폼의 플레이 영상, 게임 방송을 보고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시 전에 사전 등록을 받고, 출시 뒤에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몇 년씩 이어 가는 운영 방식도 이 무렵 자리를 잡았습니다.

크로스플랫폼과 휴대용 게이밍 PC

최근 흐름을 한마디로 줄이면 '기기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입니다. 같은 게임을 PC, 콘솔, 휴대폰에서 함께 즐기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이 늘었고, 한 기기에서 하던 진행 상황을 다른 기기에서 이어 하는 기능도 흔해졌습니다. PC 게임을 들고 다니며 할 수 있는 휴대용 게이밍 PC가 여러 제조사에서 나오고, 인터넷으로 서버의 게임 화면을 받아 보는 클라우드 게임도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게임 소식과 공략, 공식 스토어 주소를 기기별로 나눠 정리한 주소나라 같은 링크모음을 찾는 이용자도 늘고 있습니다.

계정 하나로 여러 기기를 오가는 만큼 계정 보안과 로그인 관리가 예전보다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한 계정에 여러 기기의 구매 내역과 진행 기록이 묶이다 보니, 계정을 잃으면 피해가 한 기기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용 PC나 PC방에서 로그인한 뒤에는 꼭 로그아웃하고, 쓰지 않는 기기의 로그인은 계정 설정에서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기별 공식 스토어 주소모음 활용법

기기가 다양해진 만큼 게임을 사고 설치하는 경로도 늘었습니다. PC는 여러 게임 런처와 스토어, 콘솔은 제조사별 온라인 스토어, 휴대폰은 앱 마켓을 주로 쓰고, 같은 게임이라도 스토어마다 가격과 할인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판매 사이트에서 게임 키를 샀다가 키가 회수되거나 계정에 제한이 걸리는 사례도 있으니 공식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플랫폼별 공식 스토어와 게임사 홈페이지 주소는 게임 분야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새로 기기를 고른다면 아래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정리가 쉽습니다.

  • 주로 하는 게임이 어느 기기에서 나오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독점작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결정이 끝나기도 합니다.
  • 함께 하는 친구들이 쓰는 기기를 봅니다.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이라면 같은 기기여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게임을 하는 장소와 시간을 따져 봅니다. 이동 중이 많다면 휴대용 기기, 집에서 길게 한다면 PC나 콘솔이 맞습니다.
  • 이미 사 둔 게임이 어느 계정에 묶여 있는지 확인합니다. 기기를 바꿔도 같은 계정을 쓸 수 있다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앞으로도 기기 사이의 경계는 더 흐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어떤 기기를 쓰든 내 계정과 구매 내역이 어디에 묶여 있는지 알아 두고, 2단계 인증을 켜 두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대비입니다. 새로 나온 게임 서비스는 최신 사이트 모음에서 공식 주소를 확인한 뒤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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